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현직검사 동시다발 압수수색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9-28 20:20:28
孫과 함께 근무했던 검찰 관계자 사무실도 포함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8일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옛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가 수사 속도를 올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피의자 소환조사가 언제쯤 이뤄질 지 주목된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사주 의혹이 제기된 고발장이 전달된 당시 손준성 검사(전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근무했던 곳이다. 압수수색은 손 전 정책관이 사용하던 PC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손 전 정책관 등이 사용하던 PC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손 전 정책관과 지난해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함께 근무한 성모 검사가 소속된 부산지검 서부지청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측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발장 작성에 손 검사와 함께 다른 검찰 관계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전날 이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를 불러 증거물 분석작업을 벌였다. 조씨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전달했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조씨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가 압수수색 결정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는 지금까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이르면 이번주 중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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