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공약 발표…이낙연 "소상공인 40조 지원"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9-28 17:17:37
숙원사업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이낙연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 제시
"손실보상, 임금보호제에 각각 20조 투입" 주장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반환점을 돌면서 1, 2위를 달리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두 후보는 28일 각각 인천 지역과 소상공인을 겨냥한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내달 3일 인천 순회경선을 앞두고 이날 인천시당에서 인천 발전 5대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은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인천 발전이다.
그는 특히 인천 지역 숙원인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인전철은 도심을 양분시켜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으며, 경인고속도로 역시 교통 혼잡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지하화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조기에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가장 큰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와 친환경매립지 조성'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해 지방정부 간 협의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아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합의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회복을 위해 40조 원 규모의 지원 구상을 내놨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상 없는 희생은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며 "공동체 붕괴를 가속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과 피해회복에 20조 원을, 한국형 임금보호제(PPP·Payroll Protection Program) 도입에 20조 원을 각각 투입하자고 주장했다.
PPP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대출 형식으로 지원한 뒤 직원을 해고하지 않으면 부채를 탕감하는 미국의 급여보호 프로그램이다.
이낙연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40조 원의 신규투자는 대한민국 공동체 복원을 위한 최소한의 디딤돌"이라며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해 확정하고 조속히 집행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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