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2분기 국내기업 매출 증가율 '역대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9-15 15:04:09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2만120개(제조업 1만315개·비제조업 9805개)의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4.3% 뛰어 상승 폭이 전분기(10.4%)보다 확대됐다. 비제조업도 12.4% 증가해 전분기(3.3%)보다 더 많이 늘었다.
제조업 중에서는 금속제품이 40.3% 급증했다. 석유·화학(33.6%), 운송장비(23%),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20.7%) 등도 크게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서비스업이 16.4% 늘었고 운수업(35.8%), 도매·소매업(14.9%), 정보통신(12%) 등도 증가했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철강·금속 등 비전자 주력업종의 성장세도 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0.2%, 중소기업이 14.1%로 전분기 각각 7.1%, 8.5%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7.4%)은 작년 동기(5.2%)나 1분기(6.4%)보다 높았다. 세전 순이익률(8.2%)도 작년 동기(4.6%)나 1분기(7.9%)와 비교해 높아졌다.
재무 안정성 지표의 경우 차입금 의존도(24.6%)가 직전 분기(24.9%)보다 하락했다. 부채비율도 89.9%에서 86.6%로 떨어졌다. 평균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분기 823.5%에서 2분기 1056.1%로 올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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