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 8.5조…전월比 44.4%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9-08 14:06:24
8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7월보다 대폭 축소됐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9% 넘는 증가율을 유지했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5000억 원 늘어나 전월(15조3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44.4% 줄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가계대출이 9.5% 증가했다. 3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9~10% 수준을 유지 중이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7조2000억 원 늘었다. 전월의 7조4000억 원보다 2000억 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4000억 원 증가에 그쳐 전월(7조9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6조5000억 원 축소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3000억 원으로 전월의 1040조2000억 원보다 6조2000억 원 늘었다. 전월 증가폭(9조7000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 잔액은 764조2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5조9000억 원 증가했다. 8월 증가액 기준으로 관련 통계치를 작성한 2004년 이후 4번째로 많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8월에 3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3조6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대폭 축소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8월 한 달 새 7조9000억 원 증가한 104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는 2004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관련 대출 수요, 생활자금 수요, 투자 수요 등이 여전해 대출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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