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김웅, 고발장 전달 사실상 시인…사실 곧 밝혀질 것"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1-09-06 20:20:29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직시절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김웅 의원이) 일단 기억이 안 난다 쪽으로 대응을 한 것 같은데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4·15 총선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여권 인사들의 고발장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없고, 만약 전달받았다고 가정하더라도, 보도 내용에 따르면 총선이 임박한 상황인데 이를 신경 쓰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설사 제보자료를 당에 전달했다고 하더라도, 제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를 당에 단순 전달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가 아니다"라고 첫 공식 입장을 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진행된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손 검사와 김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기자회견장에 여러 번 섰을 것이다. 두 사람이 (제보 자료를) 주고받은 건 아마 팩트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관계자한테 제보가 왔다는 거 아닌가. 대개 국민의힘 안에서의 권력 다툼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충청권에서 과반을 득표한 것에 대해 "결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2·3위 후보들한테 조금 안 된 소리겠지만, 아마 (차이가) 더 벌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날 공개 일정을 대거 취소하고 향후 캠프 전략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침묵한 것에 대해선 "어제 저렇게 참패한 사람인데, 묻는 기자들도 참 잔인하다"고 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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