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어 서초도…아파트 3.3㎡당 7000만 원 넘었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9-03 15:05:02

강남구, 2016년보다 2배 올라
서울 평당 평균은 4561만원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도 아파트 평(3.3㎡)당 가격이 7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용산구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뉴시스]

3일 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강남구의 평(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883만 원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도 7060만 원으로 조사이래 처음으로 7000만 원을 넘었다.

속칭 국민주택 규모라 불리는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강남에서는 20억 원 넘게 줘야 한다는 뜻이다. 강남구 다음으로 비싼 서초구에서는 18억 원이 넘는 가격이다.

강남구의 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16년 5월까지만해도 지금의 절반인 3500만 원 선이었다. 5년 전 10억 원 선이던 아파트가 이제는 2배가 오른 20억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남·서초구를 제외하고 서울에서 평(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비싼 곳은 송파구와 용산구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5807만 원, 용산구는 5477만 원으로 각각 5000만 원을 넘어섰다. 성동구도 8월 5027만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었다.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로 환산하면 15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격도 4561만 원에 달했다. 85㎡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가격이 평균적으로 11억 원을 넘어섰다는 뜻이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가팔랐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4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1일 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작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4017만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자치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40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8월(3296만 원)과 비교하면 3.3㎡당 721만 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2533만 원) 이후로는 1484만 원 뛴 수치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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