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캔맥주값 변동…수입 6.2% 하락·국산 0.5% 상승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9-03 09:53:17

한국소비자원,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 조사
수제 맥주 시장 2019년 800억 원→올해 1180억 47.5%↑

올해 상반기 수입 캔맥주의 가격은 2년여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반면,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9~2021년 상반기 국산·수입 캔맥주 평균 가격 변화 추이 [한국소비자원 제공]

3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6개월간(2019년 1월~2021년 6월) 주요 국산·수입 캔맥주(500ml 기준)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 캔맥주 6개의 평균 가격은 2019년 상반기 3375원에서 올해 상반기 3165원으로 6.2%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캔맥주 4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2135원에서 2145원으로 0.5%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혼술·홈술 트렌드 확산과 맥주 과세 체계 변경이 국내 맥주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캔맥주는 지난해 1월 종량세 전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세부담 감소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고, 국내 캔맥주는 종량세 시행 전의 가격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입 캔맥주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산·수입 캔맥주 간 평균 가격차는 2019년 상반기 58.1%(1240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7.6%(1020원)로 10.5%p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2016~2020년 맥주 수입액 및 수제맥주 시장 규모 추이 [한국소비자원 제공]

수제 맥주 시장규모는 2019년 800억 원에서 지난해 1180억 원으로 47.5% 성장, 제품 다양성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6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수제 맥주 제품은 총 64개로 2019년 상반기(16개)에 비해 약 4배 늘어났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회원사 자격을 연간 4만㎘ 미만 생산, 대기업 지분율 33% 이하, 국내 생산 비율 80% 이상인 업체로 규정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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