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7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31 09:39:46

생산 0.5%↓·소비 0.6%↓…두달 만에 동반 하락
홍남기 "이전 확산기보다 감소폭 확연히 줄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7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만에 동반 감소했다.

▲ 2021년 7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2.1(2015년=100)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반등했으나 7월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늘었지만 공공행정, 건설업 생산이 감소했다.

광공업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6월(2.3%)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광공업 중 제조업은 보합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스템반도체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이 1.6% 증가했다. 비금속광물(5.9%), 기타운송장비(5.1%) 등도 생산이 늘었다. 자동차(-3.9%), 통신·방송장비(-6.2%) 등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늘어 6월(1.6%)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도소매업(1.7%)과 정보통신(2.7%)은 생산이 늘었으나 대면 중심의 숙박·음식점업(-4.8%), 예술·스포츠·여가업(-5.5%) 등은 감소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재확산 어려움 속에서도 제조업·서비스업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업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이전 확산기에 비해 감소 폭이 확연히 줄었고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공공행정은 7월 백신 구매 관련 지출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이 영향으로 8.3% 감소했다. 2013년 3월(-9.8%)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19.3으로 0.6%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은 5월(-1.8%) 이후 두 달 만에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2.7% 줄었고, 최근 공급 차질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2.8%)도 줄었다.

설비투자는 3.3% 증가하며 지난 4월(3.1%)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건설기성은 1.9%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1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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