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카드론 15% ↑…20대 27% 급증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8-29 13:25:58

최근 1년 간 신용카드사의 카드론이 두 자릿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의 대출액이 27% 이상 불어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5개 신용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의 개인 카드론 잔액은 27조918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 늘었다.

특히 20대의 카드론 잔액이 1조199억 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27.3% 급증했다. 이어 60세 이상 20.3%, 50대 17.2%, 40대 12.7%, 30대는 8.5%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론이란 개인 차주가 카드사로부터 장기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이자율은 신용등급별로 연 3%대부터 20%까지 다양하다.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이라 차주의 부담이 상당하다. 이자를 견디다 못한 차주들을 중심으로 '카드 돌려막기' 등 다중채무자가 양산되기도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0대 경우 최근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빚이 급증한 듯 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고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20대를 중심으로 차주들의 이자부담 증가, 나아가 연체 확대가 우려된다.

김 의원은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여타 대출상품보다 매우 높은 편"이라며 "최근 증가세가 더 빨라지고 있어 연체 확대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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