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은혜, 이낙연·박병석·박광온에 "우린 기자였다"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26 16:17:18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힘 없는 약자 편이 맞나"
"누구도 언론 길 들여선 안돼…반대해 달라" 호소

MBC 기자 출신인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6일 범여권의 언론인 출신 의원들을 향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 해달라"고 호소했다.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기자라면 과연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 5월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박광온 의원을 호명했다. 박 의장은 중앙일보, 이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였고 박 의원은 김 의원과 같은 MBC 기자 출신이다.

김 의원은 "우리는 기자였다"며 "하루 종일 현장을 누비고 결국 찾게 된 진실에 미소 짓던 우리는 가지지 못한 자, 박탈당한 자를 위해 피 바친 청춘이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9개월 뒤 퇴직할 지금의 현재 권력에 방탄막 씌워주는 언론 봉쇄에 왜 함께 하려 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우리가 보호하고자 했던 가지지 못하고 힘 없는 약자편이 맞느냐"며 "그렇게 싸우고 지킨 언론 자유가 지금 밤새 안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세상, 원고에 담고자 했던 그 초심과 뜻은 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벼랑에 선 심정으로 언론인 선배 여러분들게 호소드린다. 반대해달라"며 "누구나 권력을 차지할 순 있지만 언론을 길들일 권리는 민주사회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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