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인당 25만 원 국민지원금 추석 전 지급 시작"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8-26 08:59:54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계란·돼지고기·쌀 등 4대 품목 관리
정부가 국민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 지급을 추석 전에 시작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4차 확산 및 계속된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버팀 한계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8~9월 중 △조기 집단면역을 향한 백신접종 속도전 △서민·취약계층 민생안정 최우선 △방역 속 소비·투자·수출 등 경기흐름 이어가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추석 전까지 90% 지급하고, 국민지원금도 추석전에 지급을 개시하겠다"며 "근로·자녀장려금 4조1000억 원을도 9월 말에서 8월 말로 당겨 지급한다"고 말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은 지난 6월분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으로 따진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직장 가입자는 30만8300원 이하, 지역 가입자는 34만2000원 이하면 지원금을 받는다. 1인 가구는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에 지급한다. 가구 구성원 1인당 25만 원씩, 4인 가구라면 100만 원이다.
홍 부총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을 통한 서민금융 공급을 연 7조~8조 원에서 9조~10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도 추진한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추석 전후로 41조 원 신규 금융을 지원하고, 부가세·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270만 명 대상(6조2000억원 규모)으로 내년 1~2월로 연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6개 주요 추석성수품은 공급을 작년대비 25% 이상 확대하고 30일부터 공급을 개시한다"며 "살처분 농가의 난계 재입식을 추석 전까지 완료하고 정부양곡 잔여물량 8만톤 방출을 통해 계란, 소· 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급등하는 밥상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다.
'ESG( 환경·사회·지배구조)인프라 확충방안'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ESG는 향후 경제대전환의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며 "정부는 ESG 공시 활성화를 위해 K-ESG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ESG경영 확산과 투자활성화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년말까지 ESG 경영·투자정보 플랫폼 구축·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투자 촉진을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도 연내 마련하고 ESG채권의 하나로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도 검토 한다"며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지원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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