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하반기 집값 더 오를 것…금리 3~4%되면 하락"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8-24 14:21:42

국토연구원, 중개업소·일반가구 설문조사 결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3~4%면 집값 하락 답변 우세

국민 절반 이상은 하반기에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일 경우 부담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24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4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부동산시장 종합지수는 전국 139.6, 수도권 142.1을 기록했다.

▲ 2분기 부동산시장 종합지수 [국토연구원 제공]

이 지수는 거시경제, 주택공급 및 수요, 금융 등의 변수를 합친 '압력지수'와 '소비심리지수'를 종합한 통계다. 95 미만이면 부동산 시장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을 의미한다. 2분기엔 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수치(전국 137.9, 수도권 141.8)보다 상승했다.

아울러 일반가구 6680가구, 부동산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향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우세했다.

일반가구는 '하반기 집값이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비율이 49.6%로 가장 많았다. '크게 상승' 응답 3.2%를 합치면 절반 이상이 전국 집값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집값이 다소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7.5%에 불과했고, 나머지 39.5%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답했다.

전국 중개업소도 '다소 상승' 답변이 43.8%로 가장 높았다. '변화 없음'과 '다소 하락'이 각각 41.9%와 12.2%로 뒤를 이었다.

주택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수준 설문조사에서는 일반가구 34.7%가 연 3~4% 수준이면 집값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현재 주담대 금리는 연 2% 후반대에서 3% 초반대다.

연 4~5% 수준이 돼야 하락 압력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33.2%였으며 연 5~6%라고 한 응답자는 14.1%였다.

중개업소는 전국기준 '연 3~4%'가 집값 하락 영향을 주는 금리라고 본 응답자(47.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 4~5%'가 28.7%의 응답률을 보였다. 금리와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12.9%였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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