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대유행에 소비심리 2개월째 내리막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24 09:48:27
코로나19 재유행과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7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CCSI는 지난달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7.1포인트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8월에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000명대로 늘었으나 7월보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0)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77)과 소비지출전망(107)은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내렸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고 가계수입전망(99)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취업기회전망(86), 가계부채전망(99) 지수도 1포인트씩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129), 금리수준전망(126) 지수는 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9)는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3월(149)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2.4%)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2.4%)은 0.1포인트씩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8년 12월(2.4%)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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