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이퍼링 우려에 코스피 1.20%↓ …3060.51 마감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8-20 15:59:05

중국의 긴축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영향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 코스피지수는 20일 전일 대비 1.20% 떨어진 3060.51로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 떨어진 3060.51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 1.93% 급락하면서 4개월여 만에 3100선을 하회한 코스피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2553억 원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투자자도 147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는 271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내림세의 원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우려, 중국발 리스크,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 등이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9월 테이퍼링 발표를 시사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또 중국 경제지표가 둔화됐음에도 인민은행의 금리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오지 않은 점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여러 전문가들이 "반도체주의 단기 조정이 과도하다"고 언급했음에도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0.55% 떨어져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10만2500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5% 내린 96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179.6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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