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두관 아들 확진에 각 캠프 비상…경선 '빨간불'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8-18 15:40:52

김두관, 코로나19 응급검사서 '음성' 판정 나와
역학조사 등 방역지침에 따라 향후 일정 정할 듯
당, 선관위 일정 취소…TV토론회 차질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의 아들이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선에 비상이 걸렸다. 몇몇 후보는 일단 이날 일정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 측은 이날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자신의 아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예정된 충북지사 면담과 충북지역 기자간담회 등을 모두 취소했다.

김 후보는 일단 코로나19 응급용선별검사(XpertPCR)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보건소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향후 일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들의 역학조사 결과 김 후보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2주간 자기격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김 후보 측은 "후보 활동은 보건소 검사 결과와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캠프 관련자 모두 방역지침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경선 후보들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앞서 김 후보를 포함한 후보 6명은 전날 채널A가 주관한 본경선 4차 TV토론회에 모두 참석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직전 아들과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재명, 추미애, 박용진 후보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김 후보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후보는 일정을 재개했다. 정세균 후보 측은 "김두관 후보 음성 판정에 따라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오후 4시부터 일정을 재개했다.

당도 대응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예정됐던 캠프 대리인단 회의와 선관위 전체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모레 진행 예정인 TV토론회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오는 20일 예정된 TV토론회는 물론 향후 예정된 경선 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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