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확보한 백신으로 '10월 70% 접종 완료' 달성 가능"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18 10:24:31

박수현 "모더나, 이번 주말까지 문서로 입장 주겠다 약속"
"백신 공급 차질에도 국민께 한 약속 현재 상황으로 가능"
19일 영수회담 가능성엔 "여야, 의제 합의하는 것 중요"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모더나의 백신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10월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 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이번 주까지 입장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아직 저희가 국민께 말씀을 드리기는 그렇지만 모더나의 계획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가 올 한 해 한국에 주기로 한 물량이 4000 만회 분인데, 지금까지 6.1%밖에 못 받았고 앞으로 넉 달간 94%의 물량 (공급)에 대한 확답을 받았냐'는 진행자 질문에 답하면서다.

앞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청와대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등 정부 대표단은 지난 13일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지만, 확실한 공급 계획을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

박 수석은 "국민께 빨리 보고를 드리고 싶은 것이 정부의 마음이지만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두 약속을 통해 정부가 이미 모더나의 계획을 알고 있으나, 정확히 문서로 확인한 뒤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모더나사의 공급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약속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정부는 약속드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고 현재 상황으로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더나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기확보한 백신들을 잘 조절해 진행하면 충분히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백신 물량을 국내에 우선 도입해달라고 모더나에 요청한 데 대해선 "위탁생산은 허가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지속 협의해 나갈 문제이지 모더나사도 단박에 확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박 수석은 인터뷰에서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르면 오는 19일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데 대해 "내일을 목표로 각 당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얘기한 것을 보면 의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청와대나 대통령이 개입하거나 결정하지 않았으며, 법무부가 법과 절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답을 피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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