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델타 변이, 경제에 중요한 영향 미칠지 아직 불확실"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18 10:09:52

"코로나, 여전히 경제에 그림자…아직 승리선언 못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히 경제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준 홈페이지 캡처]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교사·학생 대상 온라인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제 전염병 이전의 경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연준은 경제가 팬데믹을 극복하는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우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한동안 그런 삶이 계속될 것"이라며 "개인과 기업은 적응하는 법을 익혔고 코로나19에도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델타 변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 "우리의 백신 접종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26~28일 열리는 와이오밍주(州) 잭슨홀미팅이에서도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결정을 밝히지 않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공개한 미국의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보다 더 큰 감소 폭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