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매출 4318억...영업익 전년比 10.2%↓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8-13 18:11:40

렉키로나 글로벌 공급·트룩시마 재고 확보 영향
전략적 선생산 위한 공장 생산 포트폴리오 조정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 셀트리온 사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31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95억 원으로 6.5% 줄었다.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이익은 램시마 미국 수요 대응과 렉키로나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수요가 높은 트룩시마의 재고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선생산이 필요해 공장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영향이라는 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측은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7%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램시마의 미국시장 성장세가 큰 폭으로 유지되고 렉키로나의 글로벌 규제기관(EMA, FDA 등) 허가와 국가별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플라이마(휴미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의 매출이 유럽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2분기 기준 17.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텍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ADC 개발 역량 내재화에 나섰다. 미국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흡입형 렉키로나의 공동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달에는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mRNA 백신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키로 했다. 이를 통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항암 등 타 질환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백신 투여자의 돌파 감염 등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EMA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엔 램시마SC와 렉키로나 등의 공급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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