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폐기 화폐 쌓으면 에베레스트산의 11배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13 09:31:51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 2억2310만장…액면가로 1조436억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 규모가 1조436억 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2억2310만 장으로 액면가로 1조436억 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손상화폐는 한은 창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환수된 화폐 중 폐기된 지폐와 동전의 합계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4만8883km로 경부고속도로(416km)를 약 59회 왕복한 수준에 달한다. 쌓은 총 높이는 9만4115m로 에베레스트산(8848m)의 11배, 롯데월드타워(556m)의 169배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손상화폐 폐기 규모는 작년 상반기(3억4570만 장)와 비교해 35.5%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환수 부진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한 자동정사기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가 1억7800만 장(액면가 1조390억 원) 폐기됐다. 동전은 4510만 장(46억 원) 폐기됐다.
지폐의 손상 사유를 살펴보면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4만8500장)에 따른 훼손이 가장 많았다. 화재(2만5400장),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1만2100장)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