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출마 선언…"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임"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8-12 17:37:57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3당의 위상이 흔들려"
"책임 눈 감지 않겠다…시민권 강한 나라 만들 것"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2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정의당의 미래를 여는 길에 저 심상정의 쓰임새가 있다면 후보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의당 당원, 심상정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여러분과 무릎을 맞대고 정치인 심상정의 마지막 소임을 찾고자 한다"고 썼다.

심 의원은 "정의당이 차지하고 있던 제3당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가 국민들에게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목소리가 미약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진보정치 역사에서 자신의 책임을 강조하며 "책임 앞에 눈 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들은 좋은 정치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고, 정의당이 정성을 다해서 더 깊이 들어가 시민의 마음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또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와 견해를 모아내는 다원적 협력정치를 이뤄나가자"며 "이 전환의 정치를 위해 대선이라는 큰 항해에 도전하자"고 했다.

심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때 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6.1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0월 말 쯤 당내 대선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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