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인중개사로 변신…'정책 드라마' 최초 공개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12 17:25:56
대선 1호 공약인 '주택 국가찬스' 소개
기자간담회 열고 '원팀캠프' 인선 발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2일 대선 공약 1호인 '주택 국가찬스'를 활용한 정책 드라마 '희룡 부동산'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원 전 지사는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 투어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주택을 안내하는 공인중개사 역할을 연기했다. 빨간색 뿔테 안경을 쓴 원 전 지사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며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공약인 '반반주택'을 권유한다.
반반주택은 원 전 지사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공약으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해 정부가 집값의 50%를 공동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원 전 지사는 이와 함께 △ 1가구 1주택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더 높은 가격의 집으로 이사할 경우 양도세 유예 △ 임대차 3법 폐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 전 지사의 정책 드라마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조회 수 2만4000을 돌파했고, 6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엔 "저도 국가찬스 쓰고 싶다", "2탄도 기대된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원 전 지사는 지난달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부캐'(제2의 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기자 원희봉'을 공개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풍자하거나, '아이돌 희드래곤'에서 노래로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원 전 지사 캠프 측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같은 정책 드라마를 공개한 것은 최초"라며 "천편일률적이고 일방적인 공약 설명 방식에서 벗어나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지사는 또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원팀', 경선 과정에서도 '원팀'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뛰겠다는 의미로 '원팀 캠프'라고 이름 지었다"고 소개했다.
원 전 지사는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신보라 전 새누리당 의원, 손영택 서울 양천을 당협위원장, 백경훈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박기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등을 캠프 대변인단으로 영입했다. 그는 오는 주말 첫 지방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찾을 예정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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