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근대 5종메달 전웅태 인터뷰…"중학교 운동회 느낌"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8-11 10:35:57

누리꾼 "인터뷰 태도 엉망이고 예의 없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근대 5종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전웅태(26)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근대 5종 경기는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라는 식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 김어준 [TBS 제공]

김 씨는 지난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 씨는 인터뷰에서 "수영, 펜싱, 승마, 사격, 육상 다섯 가지 종목을 따로따로 국내 대회에 나간다면 예선 통과는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애매한데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며 "실력 가늠이 잘 안된다"고 답했다.

김 씨는 "전문 선수 고등학생 이상은 되는 거냐. 일반인들은 고등학생이 뭐냐 중학생도 못 이긴다"고 했다. 전 선수는 "고등학생은 이기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어준은 근대 5종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사격과 달리기를 번갈아 하는 '레이저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전웅태는 "20m를 뛰어가고, 총으로 5발을 명중시키고, 800m를 뛰고, 다시 총으로 5발을 맞히고 4번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뒤 김 씨는 "사격과 육상을 같이 하지 않느냐.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못 보고 지난 올림픽 중계에서 봤는데 굉장히 이상하더라. 뛰다가 사격하고 또 뛰다 사격하고 또 뛰고 몇 번이나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전 선수는 "많이 힘들고 어질어질한 종목"이라며 "20m를 뛰어가고, 총으로 5발을 명중시키고, 800m를 뛰고, 다시 총으로 5발을 맞히고 4번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어준은 "그래서 중학교 운동회 같은 느낌"이라며 "빨리 뛰어가서 뭘 집어오고, 뭘 쏘고, 또 뛰고. 몇 번을 하는지 몰랐는데 4번이었다. 선수들이 엉키고 그러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김어준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전웅태는 "자신 있다고 하기보다는 이제 상위권에 랭크가 되고, 종목의 꽃이라고 하는 레이저런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씨는 "맨 마지막에 있는?"이라 물은 뒤 "이게 제일 이상해요. 학교에서 운동회 같은 거 하는 느낌"이라고 재차 말했다. 전웅태는 "이상한거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해당 방송을 들은 누리꾼들은 김어준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인터뷰 태도도 엉망이고, 예의가 없다", "무례하게 인터뷰 할거면 왜 섭외했느냐" 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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