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재형 직격…"선거법 공부 부족해 마이크 잡았나"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8-10 18:03:19
유기홍 "해본 것도 몰라"…대구선관위 조사 착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지적하며 맹비난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전 원장 이력에는 대전광역시 선관위원장이 기재돼 있다"며 "그런 최 전 원장께서 지난 주말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운동을 했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호 위반 혐의가 짙다"고 지적했다.
선거법은 공식선거운동이 아닌 기간에는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이 자주 하는 말처럼 이번에도 선거법 공부가 부족해 마이크를 잡았냐"며 "대선에 공부하러 나오셨냐"고 비꼬았다.
유기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원장은 대전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법조인"이라며 "안 해본 것만 모르는 줄 알았는데 해본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청와대 최재성 전 정무수석도 페이스북에서 "민주주의는 물론 정치와 법, 제도가 최 전 원장 개인의 욕망에 따른 선택에 유린당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대구시선관위는 최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두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공개 장소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밀어주십시오", "정권교체 이뤄주십시오"라고 발언한 것이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 중점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