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조상 친일' 주장 안민석에 "허언증 도졌냐"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10 10:31:33

與 안민석 "崔, 증조부와 조부의 친일행각 해명해라"
崔측 김종혁 "증거는?…항일행적 언론에 보도됐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조상 친일 해명' 요구에 대해 "허언증"이라며 맞불을 놨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 전 원장 캠프의 김종혁 언론미디어본부장은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선거철이 다가오자 안 의원의 허언증이 또다시 도진 것 아닌가 우려가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 전 원장은 증조부와 조부의 친일행각에 대해 해명하라"며 "지금까지 최재형은 독립운동가 후손 행세를 했지만 이는 만주군이 항일투사로 둔갑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한 언론의 취재 내용을 들어 "최 전 원장의 증조부 최승현은 강원도 평강군 유진면장(1935)과 평강군지 편집장(1943)을 역임했다"며 "일제시대 면장은 강제징용과 태평양전쟁 총알받이로 청년들을 강제 징집하는 앞잡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원장 조부 최병규는 국방헌금 20원을 헌금하며 일제에 충성했고 특히 최병규가 만주로 이주한 1938년부터 귀국한 1944년까지 행적은 베일에 싸여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즉각 반박했다. 김 본부장은 "최 후보의 조부는 춘천고보 재학 당시 전교생 동맹휴학을 주도해 퇴학 처분을 받았다"며 "그의 항일행적은 1999년 춘천고가 73년 만의 때늦은 졸업장을 수여했을 때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안 의원에 대해 "탄핵 정국 때 최순실 씨가 해외에 수조 원을 숨겨뒀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외에 있던 윤지오를 불러와 장자연 사건 사기극이 벌어지게 한 당사자"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반드시 제시하길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허위 주장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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