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정책에 방점…유승민 캠프에 전·현직 19명 합류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8-09 15:10:38
전직 11명…3선 출신 김세연 등 바른정당계 대다수
劉 "죽음의 계곡 건넌 동지들…어느 캠프보다 끈끈"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대선 캠프 인사를 발표했다. 8명의 현역 의원이 포함된 데다 바른정당계 전직 의원이 대거 합류했다. 대변인단과 정책 상임 특보자리에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한 '희망캠프'는 대외 소통과 정책 전문성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전 의원 대선 캠프인 '희망캠프'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역으로는 3선 유의동 의원을 비롯해 김희국(재선)·강대식·김병욱·김예지·김웅·신원식·유경준 의원(이상 초선)이 이름을 올렸다. 전직 의원은 김세연(3선)·박인숙·오신환·진수희·홍철호(이상 재선)·구상찬·김성동·김수민·민현주·이정선·이종훈(이상 초선) 전 의원 등 총 11명이다. 전직 의원 대다수는 바른정당 계열로 알려져있다.
유의동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오신환 전 의원은 캠프 활동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초선 열풍'을 일으켰던 김웅 의원은 민현주 전 의원, 이수희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대변인단에 선임됐다. 김예지 의원은 '수석 쓴소리꾼'과 장애인 정책 담당으로 대변인단에 영입됐다. '수석 쓴소리꾼'은 캠프 내 실책을 꼬집으며 캠프와 유권자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남 진주를 방문해 진주상공회의소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김웅 의원은 (내가) 정치를 할 때 직접 모신 분이고 나머지 분들도 새누리당 시절부터 바른정당을 거쳐 통합까지 3년 넘는 기간 동안 '죽음의 계곡'을 같이 건넌 동지들"이라고 캠프 인사를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어느 캠프보다도 서로 끈끈하고 이해를 하는, 이해도가 서로 높은 관계"라며 "우리 관계는 3선이든 초선이든 후보든 너무나 수평적이다. 서로 동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계파'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고 했다.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아주 스마트하고 우리보다 책이든 기사든, 더 많이 읽는 분"이라며 "본인이 시각 장애가 있으니 보건복지 분야를 평생을 겪어본 분이라 아이디어가 많다"고 평가했다.
청년대변인에는 국민의힘 대변인단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16강에 올랐던 대학생 류혜주 씨,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원회 대변인, 이기인 성남시의원, 이효운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한국식 영유니온 준비위원회 위원, 최웅주 지방자치연구소 '사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정책 전문성을 위한 인사도 발표됐다. 정책1본부장에는 지난 대선때부터 정책 공약을 담당해온 이종훈 전 의원이 기용됐다. 정책2본부장에는 통계청장을 지낸 유경준 의원, 정책3본부장에는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이 임명됐다. 김세연 전 의원은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이정선 전 의원은 장애인정책특보를, 박인숙 전 의원은 보건의료특보를 맡았다.
그밖에 조직1본부장에 김희국 의원이, 조직2본부장에 구성찬 전 의원이, 홍보본부장에는 김수민 전 의원이 선임됐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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