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2호 공약 "18세 청년에게 2000만 원 교육카드"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09 10:29:44

'청년교육카드' 지급해 취업훈련·창업비용 국가가 보장
"AI로 기초학력 제고, 튜터 지원…교육혁명 이끌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대선 2호 공약으로 '교육 국가찬스'를 발표했다. AI를 활용해 국가가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교육 강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만 18세 청년에겐 2000만 원의 '청년교육카드'를 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교육카드 제공, 기초학력보장 국가책임제 도입 등 교육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대선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청년교육카드'를 제공한다. 그는 "청년교육카드는 대학교육을 원하면 등록금으로, 직업 준비교육을 원하면 교육 훈련비로, 창업이나 창직을 원하면 준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카드는 단순히 수당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것과 달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 목적에 사용하는 '교육 투자'"라고 주장했다.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고2와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평가 결과 국영수 모든 영역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AI 교육혁명'과 관련해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 학습기인 AI 튜터를 보조교사로 둬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튜터 서비스는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는 "미래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AI 교육산업 집접 육성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해 새로운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지사는 지난달 29일 국가찬스 1호 공약으로 생애 처음주택으로 정부가 집값의 절반을 투자하는 '반반주택'과 양도세 절반 인하, 임대차 3법 즉각 폐지를 골자로 한 약속을 제시한 바 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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