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일가 '며느리들 성명'…"애국가 만번도 부를 것"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06 17:07:15
崔측, 공개질의에 "감사원 직원 없이 가족식사한 것"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가족의 애국가 4절 제창 일화와 관련해 6일 '며느리들 성명'이 나왔다.
최 전 원장 일가 며느리들이 인터넷상에서 제기되는 '전체주의' 등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대선 캠프는 이날 최 전 원장 부친 고(故) 최영섭 대령의 며느리들이 가족 성명을 발표했다고 기자단에 전했다.
최 전 원장의 부인인 이소연 씨와 형수, 제수 등 4명은 성명을 통해 "어떤 분들은 '전체주의', '파시스트'라는 표현까지 쓰고 심지어는 '시아버님, 그건 네 생각이고요'라고 조롱한다"며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저희 아버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고 하셔서 다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에도 설날에 가족 모임이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 이상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누군가는 '가족 강제가 아니냐'고 비판하는데, 아니다"라며 "저희는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버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삶을 존경한다. 아버님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캠프 측은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이 전날 최 전 원장의 2019년 설날 가족 모임에 대해 '장소가 감사원 공관 만찬장인가, 설 모임 식사 준비는 직접 했나, 사진은 누가 찍었느냐'라고 공개 질의한 데 대해서도 답변했다.
캠프 공보단은 논평을 내고 가족모임 장소는 감사원이 아닌 공관 식당이었고, 감사원 직원 없이 가족들이 식사 준비와 설거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가족 중 한 명이 찍었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만약 설 명절에 공관 직원을 동원해 식사 준비를 시켰다면 문제 있는 행동이겠지만 최 후보 가족들이 그렇게 분별없이 행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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