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법·원칙 기반 금융감독 추진…시장과 소통"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8-06 11:17:23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시장과 원활한 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현재 금융환경에 대해 "아직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면서도 과도한 민간 부문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계기업·자영업자 부실 확대, 자산시장 거품 붕괴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소위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지속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정 원장은 "내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절차적 측면에서도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에 기초한 금융감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후적인 제재에만 의존해서는 금융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고, 소비자 보호까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금융시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요청했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이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현장의 고충과 흐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비자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 전 부서가 맡은 바 업무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늘 살펴봐 달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행정 실천을 주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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