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상흑자 443억달러, 133%↑…14개월 연속 흑자행진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8-06 09:44:34

수출 호조 등 영향 상반기 경상흑자 5년만에 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경상흑자 규모가 443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작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월별 경상수지는 지난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월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 달러(약 10조12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 대비 23.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4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132.9%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 폭이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반도체, 화공품, 승용차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늘고 국내 해운사의 운송실적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국내 기업의 활발할 글로벌 경영으로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입이 증가하는 등 상품 및 서비스 무역, 해외 직접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부연했다.

올해 상반기 경상 흑자 규모는 한은의 5월 전망치인 330억 달러를 110억 달러 가량 웃돌았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흑자 규모가 80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월별 경상수지 [한국은행 제공]

6월 상품수지 흑자는 7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억 달러 넘게 늘었다. 수출이 536억3000만 달러로 35.9%, 수입이 460억2000만 달러로 38.2% 각각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수출이 3017억9000만 달러, 수입이 263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6.6%, 23.6% 증가했다.

6월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규모는 4억 달러 감소했다. 운송수지 흑자는 12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동시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작년 6월 18억1000만 달러에서 올해 6월 25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 달러 적자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6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4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2억 달러 늘면서 작년 4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는 48억9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16억3000만 달러 늘었고 이 중 주식투자는 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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