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9년 만에 최고…이번주 0.37%↑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8-05 14:52:22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중저가·재건축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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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공급확대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서울은 중저가 아파트와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상승하고 수도권은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 서울 아파트 전경. [UPI 자료 사진]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지난주(0.2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37% 오르며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1%p 높아졌다.

서울아파트값은 이번주 0.20%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특히 '노도강' 등 중저가 단지가 많은 외곽 지역이 많이 올랐다. 노원구는 이번 주 0.37% 오르며 17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도봉구는 전주와 같은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18%)는 도곡·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0%)는 서초·잠원동 재건축과 방배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송파구(0.22%)는 풍납·방이·장지동 위주로 가격 상승이 계속됐다.

경기에서는 'GTX 라인'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군포시와 안양 동안구는 교통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급등하며 각각 0.85%,0.7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안성시는 0.84% 올랐는데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단지가 강세를 나타냈고 오산시와 의왕시도 각각 0.81%, 0.74% 급등했다.

인천은 교통 호재·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연수구(0.51%)와 서구(0.45%), 부평구(0.40%), 계양구(0.35%)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GTX, 신분당선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강남권 초고가 단지에서 이뤄지는 간헐적 거래가 신고가로 전해지는 등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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