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崔 직격 "공부하고 차후에 대선 도전하길"

장은현

eh@kpinews.kr | 2021-08-05 13:58:17

元 "윤석열, 낡은 생각…기본 자질 안 돼있어"
최재형 향해선 "준비 없으면 허수아비 될 뿐"
'세 불리기' 과시 "이런 구태 정치 처음 봤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5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항해 "대통령으로서 준비는커녕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다"고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20년 넘는 정치 경험 통틀어 이런 구태 정치는 처음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5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원 전 지사 측 제공]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준비가 안 된 건지, 삶과 생각 속에 시대와 맞지 않는 낡은 생각들이 들어차 있는 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선택권', '후쿠시마 방사능' 등 논란을 빚는 윤 전 총장 발언을 언급했다.

원 전 지사는 "온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비호감을 표하는 그러한 발언들이 윤 전 총장의 생각 속에서 나온 얘기라면, 대통령으로서 기본 자질이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치열한 검증과 토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준비돼 있지 않은 대통령을 순간 현혹돼 선택한다면 나라에 큰 불행일 것"이라고 혹평했다.

최 전 원장에 대해선 "출마선언이 매우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공부가 덜 돼 있다며 답을 미룬 것과 관련해 "일반 국민들도 소견을 다 가진 문제에 대해 대답할 준비조차 안 돼 있는 걸 보니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출마한 건지 의아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질과 준비가 없다면 소신 없이 주변인들에게 휘둘리는 허수아비 대통령이 될 뿐"이라며 "준비가 안 돼 있다면 공부부터 하고 경험 쌓고, 차후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원 전 지사는 또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세 불리기에 나서자 '당내 땅따먹기'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외연 확장 경쟁이 벌어져야 하는데 초반부터 구태 정치로 간다는 것은 정치에 대한 기본 철학 자체가 잘못돼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국정 비전에 대해 "'국가 찬스'와 '혁신성장'이라는 큰 틀을 제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인공지능 교육 혁명·기후변화 등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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