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타지역 아파트 '원정 투자' 역대 최다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8-04 13:57:10

올해 1~6월 타지역 아파트 매입 거래 3만2430건

서울에 주소를 둔 거주자들의 타지역 아파트 '원정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서울 거주자의 타지역 아파트 매입 거래량은 3만2430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 경제만랩 제공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수도권으로 경기(1만9641건), 인천(3723건)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1647건, 충남 1489건, 충북 1128건, 전북 1058건 등 순이었다.

거래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였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제주도 아파트 매입 건수는 82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64건으로 전년 대비 100% 늘었다. 제주도에 이어 경상남도 72.6%(412→711건) 경상북도 62.5%(387건→629건)도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김포는 1504건에서 736건으로 거래량이 51.1% 감소했고 대전은 531건에서 337건으로, 대구는 287건에서 198건으로 각각 36.5%, 31% 줄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가격 거품 우려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데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덜 오른 지역에 대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입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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