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당' 윤석열 성토…"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7-30 16:02:04

송영길 "윤석열, 왜 정치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돼"
김영배 "아마추어 정치 거지꼴 못면한단 현실 직시"
추미애 "정치검사 尹, 전두환의 뿌리 국민의힘 접수"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낮술처럼 마셔버렸다", "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오른쪽)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 왜 정치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시절 지금 입당한 그 당이 선출한 대통령 박근혜와 그 주변 세력을 국정농단으로 구속하고 수사했던 사람"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지적한대로 외부에서 많은 노선과 이념적 혼돈의 정리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있는 동안 했던 정치적 수사와 기소가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바친 제물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행보"라며 "마지막 퍼즐 잘 봤다"고 비꼬았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낮술처럼 순식간에 마셔버리고 개인의 사익만 추구하는 정치인"이라고도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전국을 돌며 낮술과 함께 '1일 1망언'을 벌이던 윤석열 예비후보가 정권교체를 내세우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며 "줄곧 내리막을 걷는 지지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이어 "새로운 비전과 미래정책은 없고 오직 권력욕과 정권 비난만 일삼는 아마추어 정치로는 거지꼴을 못면한다는 현실을 직시한 어쩌면 당연한 길이라 하겠다"고 비난했다.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윤 전 총장을 성토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 홍정민 의원은 논평을 통해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전 총장인만큼 누구보다 국민의힘에 편향된 진영논리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형식이야 입당이지만 사실상 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며 "정치검사 윤석열이 정치군인 전두환의 뿌리인 국민의힘을 접수했다"고 맹비난했다.

박용진 후보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중립을 엄중히 요구받는 사정기관 수장들의 연이은 정치선언과 제1야당 입당은 민주주의 정치질서를 흔드는 헌정질서 문란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엄중한 심판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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