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자리 전망…금융·반도체·자동차 늘고 조선 줄어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7-30 15:27:38

금리 인상으로 금융권 수익성 ↑…반도체 세계 시황 호조

올해 하반기 금융,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조선업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한국산업진흥기술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을 기준으로 △1.5% 이상이면 '증가' △-1.5~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다.

▲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금융·보험이다. 상반기 기준 취업자가 80만3000명인 금융보험 업종에선 일자리가 한 해 전 하반기보다 2만6000개(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기관은 "하반기에 대출금리 인상으로 금융권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생명보험의 운용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주식 거래대금도 하반기에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전자 업종의 일자리도 각각 4000개(3.1%), 2만1000명(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 업종은 2.2%(1만7000명) 증가, 자동차도 1.6%(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조선 업종의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는 4,000명(4.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조선사의 선박 수주가 증가 추세지만 고용 증가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고용정보원의 설명이다.

섬유 업종의 경우 수출이 증가하고 내수도 회복되겠지만, 스마트 공장 등 생산 자동화, 해외 아웃소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고용 규모는 2000명(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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