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주담대 금리 2.74%…2년만에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7-29 14:10:08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 2.92%…1년5개월만에 최고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반영된 영향"

지표금리 상승과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 2006년 이후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 및 대출 금리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1월 2.95%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7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2019년 6월(2.74%)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69%에서 연 3.75%로 0.06%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2020년 1월(3.83%) 이후 1년 5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들이 시장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으로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도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6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2.7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11%포인트(2.42%→2.53%) 뛰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2.83%→2.85%) 상승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는 2.7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도 연 0.94%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은행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83%포인트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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