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법사위 양보' 반발에 "개혁 입법 안 되면 못 넘겨"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7-28 14:03:57
"내년 6월까진 與가 맡아, 필요 개혁입법 추진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길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법사위 양보'에 대해 친문 강성 지지자들이 '문자폭탄'을 보내고 일부 대선주자들까지 합의 파기를 촉구하는 등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와 관련해 "법사위 권한을 체계·자구심사로 한정하고 무조건 법안을 계류시킬 수 없도록 하는 개혁입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25일 상임위원장 선출 전에 이 법이 통과될 것"이라며 "통과되지 않으면 법사위원장 자리도 못 넘겨주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국회 원 구성은 여야 합의가 관례"라며 "불가피한 합의로 보이지만 내년 6월까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기 때문에 필요한 개혁 입법은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1년 2개월간 원 구성 협상을 끌면서 우리 당은 야당과 언론의 '입법폭주' 프레임에 걸려들고 말았다"며 "독주 프레임을 벗고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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