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상반기 순익 2조4438억…은행권 최초 분기배당 검토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7-27 10:49:09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의 분기배당 실시도 검토 중이다.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2조443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4%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2001년 그룹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익은 1조2518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3.4% 확대됐다.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익이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4조3564억 원)은 8.3%, 비이자이익(2조143억 원)은 13.1%씩 각각 증가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가 그룹에 편입되면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난 덕"이라고 설명했다.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2%로 3월 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익 1조3709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2% 늘었다. 신한카드는 3672억 원, 신한금융투자는 3229억 원, 오렌지라이프는 216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호실적에 고무된 신한지주는 은행권 최초로 분기배당도 검토 중이다. 올해 2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4분기 등 매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올해 여러 금융지주사들이 중간배당을 결정했지만, 아직 분기배당이 이뤄진 적은 없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 여부는 다음 달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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