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이낙연에 "지역주의 논란 매우 유감"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7-26 10:30:36

'영호남 지역주의' 공방 선두권 후보에게 경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거쳐 지역주의 강 건너"
"다시 돌아가선 안 돼…원팀정신으로 해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본경선에 들어간 뒤 바람 잘 날이 하루도 없다. 급기야 정치권에서 금기로 꼽히는 지역주의 문제까지 터졌다. 그것도 선두권 싸움의 연장선상이어서 심상치 않다. 송영길 대표가 공개 경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 대표는 26일 "민주당의 후보들간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영호남 지역주의' 공방을 벌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옐로카드'를 내보인 것이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며 최소한 우리 민주당은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지역주의가 발 붙일 곳이 없는 것"이라며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모두 함께 원팀정신으로 해내자"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해온 결과 최근 KSOI-TBS 조사에 따르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48.4%, 다시 정책 영속성을 위해 집권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게 44.5%로 거의 3.9%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12%포인트 정도로 정권교체가 압도적이었던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 "우리 국민이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지도부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며 "더욱더 국민과 민생을 지키며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 함께 21대 국회를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드는데 앞장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어 (내년) 3월 9일 국정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어가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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