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제작자' 정대택 직격 "돈 노린 소송꾼"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7-23 17:45:54
"정씨, 민주당 당원으로 조국과 추미애 지지 표명"
윤석열 장모 최 씨도 정 씨 명예훼손과 무고로 고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3일 '윤석열 X파일'을 만든 정대택 씨를 '돈을 노린 소송꾼'이라고 직격했다. 정 씨가 허위 주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과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삼으면서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논란'과 '처가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정 씨는 '윤석열 X파일'의 제작자이자 2003년 윤 전 총장 장모 최 씨와 법적 분쟁을 벌인 적이 있는 인물이다. 최 씨의 고소에 의해 정 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대택씨의 거짓 주장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법률팀은 "정 씨는 올해 4월 11일 자신의 페북에서 '나 정대택은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로 활동해 현 정부 탄생에 일조했다'고 직접 게시했다"고 밝혔다. 또 "정 씨가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를 표명하였고 급기야 며칠 전에는 추미애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씨의 돈을 노린 온갖 허무맹랑한 주장들은 지난 14년간 11번의 유죄 판결에서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이 확정되었다"며 "X파일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X파일을 검증해야 한다'는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법률팀은 "민주당원이자 추미애 후보의 지지자인 정대택 씨와 교감 하에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 게 아니라면 왜 정 씨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검증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법률팀은 "정 씨가 만들었다는 파일들을 검토한 결과 거짓 주장 외에 실체가 없다고 확신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자료나 근거를 제시하고 합당한 검증을 요구한다면 국민께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1일 정 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최씨를 대리하는 이충윤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이번 고소는 지난 14년간 모두 11번의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한) 정씨의 허위주장에 관한 것으로, 정 씨는 2019년부터 고소인(최씨)과 그 가족들을 끌어들여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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