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수사 확대…장하원 출금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7-23 13:53:29

경찰이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출국금지하는 등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장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 등 문제로 재작년부터 환매가 중단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환매가 중단된 금액은 총 2562억 원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IBK기업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과 함께 2017∼2019년 디스커버리 펀드 상품을 판매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객용 상품 설명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지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한 장 대표를 출국금지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사모펀드에서 환매중단이 벌어진 사건부터 수사하고 있다"며 "은행의 부실 판매 여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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