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우려에 국고채 금리 하락세…5개월만에 10년물 금리 최저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7-21 20:20:41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불황 우려가 커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그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은 1.878%로 장을 마감해 전일 대비 0.01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24일(연 1.851%)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383%를 기록, 전날보다 0.027%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0.908%)은 0.009%포인트, 5년물(1.628%)은 0.019%포인트씩 낮아졌다.

코로나19 재확산, 하반기 수출 둔화 우려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57명(청해부대 포함)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수출은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에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수출은 아마 6월보다 조금 줄어들 것 같다"면서 "수출 모멘텀이 꺾이고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까지 부진해지면, 국내 경기가 기댈 언덕이 없는 상황이 된다"고 걱정했다.

강 연구원은 "불황 기조가 뚜렷해질 경우 한국은행이 8월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그린 듯 하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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