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청해부대는 코로나 감옥"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7-20 21:34:11

국정조사와 대통령 사과·국방장관 경질 요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0일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 해열제로 버텨야 했다'는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다.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방위원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해외에 파병된 청해부대 장병 82%인 247명이 정부와 국방부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며 "청해부대는 코로나 감옥이었다"고 성토했다. 그는 청해부대 집단 감염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청해부대가 왜 나라없는 부대처럼 방치 됐는지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방치한 것을 공식 사과하고,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친 국방부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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