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 대통령 향해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장은현
eh@kpinews.kr | 2021-07-20 18:02:47
"정말 국민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상황 아닌가 생각"
"청해부대에 백신 공급 못한 당국에 책임 물어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청해부대 장병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 정치 참여를 선언한 후 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국민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명령에 따른 군인에게 국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았나"라며 "우선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에도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대선 출정식 일정이) 정해지면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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