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천공항행에 캠프 '오락가락'…소통 문제 있나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7-19 16:33:13

캠프 측 "갔다"고 했다 두 시간 만에 "안 갔다"
실수 반복에…'캠프 내 소통 문제' 지적 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인천공항에 갔냐, 안갔냐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다. 윤 전 총장 캠프측이 오락가락하며 자초한 것이다. '안갔다'는 게 결론이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뒤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간다"고 알렸다. 그는 "원래 비공개 일정으로 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취소했다가 다시 갔다고 한다"며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거 같아 가까이 안 가고 멀리서 보고 오셨다. 수행사람도 가는 걸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캠프 대변인실은 2시간30분쯤 지난 이날 오전 11시36분쯤 기자들에게 공지를 띄웠다. 윤 전 총장이 인천공항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변인실은 "올림픽 선수들이 출국하는 것을 응원하고자 개인적으로 인천공항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현장상황을 감안해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인천공항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윤 전 총장을 공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내부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 동선을 윤 캠프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캠프 내 소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에는 '페북 사태'가 있었다.

윤 전 총장이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9일 캠프는 윤 전 총장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주소를 공개한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해당 페이스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캠프는 "페북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어서 추가 작업 중이다.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당시 "SNS도 베타테스트가 있었냐"며 캠프 내 이견으로 계정을 비공개 처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왔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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