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7%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휴·폐업 고민"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7-18 14:52:32
3명 중 2명은 7~8월 매출 40% 이상 감소 우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소상공인의 57%가 휴업·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숙박업과 음식점업 소상공인 300명(숙박업, 음식점업 각 150개)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168곳) 중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6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응답도 34%나 됐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가 한 단계 격상될 시 응답자의 42.8%는 '7~8월 매출이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7.5%는 '40% 이상 60% 미만 감소'를 꼽았다.
당초 소상공인들은 올 7~8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휴가철 성수기와 방역 수칙 완화 움직임 등이 맞물리면서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약 1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면서 수도권 지역 소상공인 58.6%가 휴·폐업을 고민(심각하게 고민 24.0%, 고민하고 있음 33.3%)하고 있었다. 지방 소상공인도 55.8%(심각하게 고민 20.3%, 고민하고 있음 35.5%)가 휴·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의 7~8월 합산 매출은 2019년 평균 7919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평균 4234만 원으로 1년 새 46.5% 감소했다. 7~8월 합산 매출이 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7.7%, 2020년 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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