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득권 구조 직면할 수 있느냐가 '사이다'의 조건"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7-18 10:45:53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국민이 판단하는 사이다의 조건은 "우리 사회 특권층에 대해 할 말 할 수 있냐, 민생을 가로막는 기득권 구조에 대해 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이다라는 말이 그저 거침없이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이어 "저만큼 사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 정치인도 없을 것"이라며 "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국민께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처음 인지하게 된 계기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이재명답지 않다'며 사이다로 돌아오라는 말도 한다. 어떤 것이든 애정 어린 말이니 감사히 듣겠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또 "한 가지 경계하는 게 있다. 저 스스로에게도 다짐하는 부분"이라며 "자칫 사이다를 태도론으로만 한정 짓는 것에 대한 경계다"라고 밝혔다.

 

특히 "제가 생각하는 사이다의 조건은 누구를 향한, 무엇을 위한 거침없음이냐는 것"이라며 "그저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직설적인 표현을 국민께서 사이다라고 호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선거라는 것이 늘 그렇다. 국민 삶을 바꾸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자칫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진흙탕 싸움이 되기 십상"이라며 "그러나 그때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기억하는 것은 경쟁의 주체인 정치의 몫일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의 사이다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도 오롯이 제 몫"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제가 가야 할 길을 끊임없이 재확인하는 일"이라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공정한 세상, 주권자 누구도 먹고사는 문제로 서럽지 않은 세상. 사이다는 오직 그 길 위에서 발현될 때만이 국민께 가닿을 수 있음을 언제나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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