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최저임금 여파…직원 둔 자영업자, 31개월 연속 감소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7-15 09:34:17

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직원 없이 나 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29개월 연속 늘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가게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UPI뉴스 자료사진]

15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자영업자는 558만 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28만 명으로 8만3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비중은 22.9%로 1999년 7월(22.9%) 이후 2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18년 1월 30.1%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430만 명으로 1만2000명 늘면서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자영업자가 점차 영세화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4% 인상됐고 그해 12월부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기 시작했다.

최저임금은 2019년에는 10.9%, 작년에는 2.9% 각각 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올해보다 5.1% 인상됐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은 그나마 유지하던 고용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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