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시한 연장 신청...매각 협상 '난항'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7-13 13:00:43

공정위, 위원회 검토 후 연장 여부 결정할 예정
신청 거부시 DH, 예정일대로 내달 3일 매각해야

요기요 인수전 흥행에 실패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현재 DH는 사모펀드들과 배달앱 요기요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 서울의 한 요기요플러스 매장 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다. [뉴시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DH는 "대금 납입 등 절차를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렵다"며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신청 내용을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금 납입까지 완료되는 데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DH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대신 2위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부 승인 방침을 내렸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매각 시한을 6개월까지 연장 가능토록 했다.

본래 공정위가 정한 요기요 매각 시점은 내달 3일까지다. 공정위가 DH의 이번 신청을 승인하지 않으면, DH는 예정된 일정에 요기요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제재를 받게 된다.

DH는 요기요 매각 희망 가격을 2조 원 수준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계에서는 1조 원가량으로 엇갈리면서 협상에 난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기요 인수 적격 후보로는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이 거론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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