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12일간 원자력硏 해킹…김정은, 20kg 감량"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7-08 16:33:06
핵융합에너지연구원·한국항공우주산업도 해킹 시도
김병기 "김정은 10~20㎏ 다이어트…통치 문제 없어"
국가정보원은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측 해킹에 12일 가량 노출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피해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킹 수법을 고려할 때 북한 연계 조직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12일 정도 해킹이 이뤄졌지만 가장 민감한 정보는 누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당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측 가상사설망(VPN) 서버 관리자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안내했지만 연구원 측이 이행하지 않아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7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컴퓨터 2대가 감염돼 조사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국산 전투기를 만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됐지만, 국정원이 즉시 통보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11월 해킹 공격 이후 거액의 가상통화를 주지 않으면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나, 이는 북한이 아닌 제3국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개월간 자연스럽게 10kg에서 20kg가량 체중을 감량했을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몇 시간씩 회의를 주재하고 걸음걸이 등도 활기찬 것으로 보아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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