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시동 건 원희룡 "정권교체로 586 이념세력 청산해야"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7-07 15:22:39
"시대정신, 공정·혁신…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
현역 35명, 김종인 등 참석…金 "승리 자신감 가져라"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지지 의원 모임인 '희망오름'을 발족하고 대선 채비에 나섰다. 원 지사는 공정과 혁신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우며 자신이 586 이념 세력을 청산하고 미래를 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정책포럼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대한민국도 바뀝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원 지사는 586 이념 세력을 권력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국을 비롯한 586세력들은 민주화운동이라는 경력으로 자신들만이 정의롭고 도덕적이라는 착각을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선동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 '양극화가 문제다, 불공정이 문제다'라며 집권이유를 말하는데 지금 부동산값을 급등시킨 건 문재인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586집권세력을 이념적·정치적·역사적으로 정돈해 디지털, 또 글로벌, 젊은 미래세대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정과 혁신'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전제되지 않은 시대정신은 쇼에 불과하다"며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개혁, 미래 세대가 인정할 수 있는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대선)본선에서 모든 국민들을 놓고 민주당과 대결했을 때 이길 자신이 있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제게 없는 건 흠"이라며 "보수의 품격으로 지도자의 인격을 이야기한다면 감히 자부한다. 어떤 상대가 와도 뭐가 나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원 지사는 자강론을 바탕으로 한 야권 단일화가 정권교체의 선제 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가장 좋고 가장 강한 후보 만들어야 야권의 '원팀'이 튼튼할 수 있다"며 "어떤 결과와 상황 오더라도 야권 정권교체의 원팀 만들기 위해 앞장서 역할하고 원팀 만드는데 선두에 설 것을 약속하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35명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 놓고 허둥대는 모습 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다음 대통령 후보를 내놓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들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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